
충남 서천군이 KIOST(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이하 서해연구소)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2028년까지 30개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서해연구소 설립까지 안착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범사업은 30억 원 범위 내에서 금강하구 생태계, 환경과 갯벌, 담수호, 해양쓰레기 등 핵심적인 과제를 도출해 30개월 수행하게 된다.
시범사업 예산에서 국비 50% 지원에, 50%는 서천군과 협의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유치를 통해 서해안의 혁신적인 해양과학연구 거점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유치 의지를 밝힌데 이어 지난 4일 제7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서천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도는 서해연구소 설립 위치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잡고 있으며, 투입 사업비는 498억 원으로 서천군 해양정책 특화전략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연구소가 설립돼 본격 가동하면 서해영토 수호, 연안 해양 환경과 갯벌, 금강하구 생태, 해양바이오 기초·산업화 연구 등 서해권역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바이오 기초 연구 및 산업화를 위한 기업들의 입주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상욱 국장은 “충남도는 해양 생태계 파괴 등 해양수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책기관 설립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서해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왔다”면서 “서해연구소가 설립되면 충남도의 해양수산 관련 주요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번 선정은 충청남도가 서해권 해양과학기술 연구 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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