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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시민축구단 '용인FC' 창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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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시민축구단 '용인FC' 창단 선언

내년 K리그2 참가 목표… 올 6월 프로축구연맹에 가입 신청 예정

이상일 시장 "시민축구단, 용인르네상스 상징이자 광역시로의 성장 발판 될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프로축구단의 창단을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용인특례시가 시민 프로축구단의 창단을 선언했다.

이상일 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기간 110만 용인특례시민들이 열망해 오던 시민프로축구단 ‘(가칭)용인FC’를 창단한다"고 밝혔다.

시는 용인FC의 내년 K리그 참가를 위해 오는 6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신규로 참여하는 모든 축구단은 K리그2 리그에 가입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라 연맹 이사회에서 가입 승인이 이뤄질 경우, 용인FC는 우선 K리그2에 참가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홈구장은 3만7155석 규모의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축구 남자대표팀이 이라크 대표팀과 맞붙은 ‘2026 FIFA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비롯한 여러 경기를 통해 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시는 용인FC 창단과 관련해 선수단 라커룸과 전광판 교체 등 일부 시설의 개선 및 고질적인 주차면수 부족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 전경. ⓒ용인특례시

용인FC 클럽하우스는 처인구 운학동 옛 국토정보교육원에 이전 건립을 진행 중인 용인시축구센터에 조성된다.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 또는 인근 부지를 활용한 연습구장도 마련된다.

시는 용인FC를 비영리법인인 재단법인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시 출연기관인 ‘(재)용인시축구센터’를 ‘(재)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으로 변경·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용인특례시의회와 협의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법인 변경과 사무국 구성 등 축구단 창단에 필요한 절차들을 진행한다.

연간 100억여 원의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용인FC의 운영 예산은 자체 출연금 60억 원 외에도 경기도 지원금과 파트너 후원금 및 수익사업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수익금은 △시 출연금(60억 원) △후원금(30억 원) △도 지원금(5억 원) △입장권(3억 원) △상품 판매와 기타(2억 원)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같은 수익금은 △선수단 운영비(50억 원) △사무국 운영비(29억 원) △유소년 운영비(12억 원) △경기 진행 운영비(9억 원)로 지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프로축구단의 창단을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다만, 연맹 가입비(5억 원)와 버스 구입비(5억 원) 등의 지출이 불가피해 창단 첫 해에 한해 시 출연금은 7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시민축구단에 대한 다른 지자체 예산 지원액은 올해 기준으로 천안FC 80억 원, 김포FC 90억 원, 화성FC 60억 원 등이다.

이 시장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시민축구단 창단과 관련된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시민들의 70.3%가 찬성 입장을 밝히는 등 용인FC의 창단은 시민들의 열망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용인시축구센터는 2001년 설립 이후 연맹이 가입 필수 요건으로 규정한 U-12·U-15·U-18 클럽을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김진수와 김보경 및 오재석 등 국가대표 12명을 비롯한 총 164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하는 등 프로축구단 창단에 필요한 역량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용인FC는 창단 이후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용인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문화예술·생활체육·교통·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이 이뤄지는 등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로 성장하는 중"이라며 "용인FC의 창단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이자 가장 역동적인 도시인 용인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도시 발전의 발판은 물론, 110만 시민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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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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