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관내 주소를 둔 11세~18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매비를 연간 최대 16만 8000원을 지원한다.
6일 광명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추진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광명시가 시행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으로, 지난해 7632명의 여성청소년이 지원받았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둔 11세~18세(2007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 출생자) 여성청소년이다. 광명시에 체류지, 거소지를 둔 등록외국인, 국내거소신고자 여성청소년도 지원 대상이다.
지원금은 1인당 월 1만 4000원, 연 최대 16만 8000원이며,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카드로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광명시 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생리용품만 구매할 수 있으며 구입처는 추후 확대될 수 있다.
신청은 이날부터 청소년 본인 또는 부모 등이 할 수 있으며(15세 미만 여성청소년은 부모가 신청) 기존 사업인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과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신청접수는 상·하반기 2차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 기간은 상반기 4월 11일까지, 하반기 6월 30일~8월 1일까지다. 기간 중 한 번만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은 경기민원24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11월 14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생리용품 보편 지원 관련 문의 사항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나 광명시 교육청소년과(02-2680-212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민정 교육청소년과장은 “생리용품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과 인권에 직결되는 중요한 필수품으로, 경제적 상황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지 않아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생리용품 문제로 고민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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