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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 ' 군부대 이전지 군위 선정 결과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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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 ' 군부대 이전지 군위 선정 결과 불복'

선정 결과 수용 불가… 공정성 문제 제기하며 법적 대응 시사

대구시가 군위군을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최종이전지로 선정한데 대해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는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재평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는 후보지 선정 과정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채 특정 지역에 편중된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평가기관이 대구시가 출연한 대구정책연구원이라는 점에서 공정한 평가가 가능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3년 10월 4일 간부회의에서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사업은 대구시가 통제 가능한 지역으로’의 발언을 한 바 있고, 2023년 10월에는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군위군에 군부대는 물론 민·군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국군종합병원과 문화·체육시설도 건립하겠다’라며 군위군 이전 추진을 공식화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미 특정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의혹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또 평가지표 또한 특정 지역이 유리하도록 의도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평가기준의 모호성과 일부 평가항목에 대하여 평가를 진행하지 아니하고 일괄 동일점수를 임의로 적용하는 등 특정 지역에 유리한 평가 방식 등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국방부가 직접 재평가를 실시해 공정한 절차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박봉규 추진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이번 최종이전지 선정 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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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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