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가 이만규 의장이 지난 4일부터 기획재정부 앞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지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이번 시위는 안정적인 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함이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아닌 민·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으로, 국가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프로젝트다. 그러나 현재 재정적 부담이 지자체에 과중하게 부여되고 있어,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공자기금 규모는 약 13조 원으로, 군 공항 건설비 11조 5,000억 원과 금융 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대구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에 걸쳐 지방채를 발행하고, 공자기금에서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형평성 등의 문제로 공자기금 활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만규 의장은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이 의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군 공항 이전 사업임에도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다”며, “기재부는 이러한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공자기금 활용 등 재정지원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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