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첨단복합소재-나노융합산업 협력 강화

현윤희 나노과장 “지역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지난 4일 JEC World 2025에서 열린 첨단복합소재산업-나노융합산업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현윤희 밀양시 나노융합과장).ⓒ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첨단복합소재와 나노융합산업의 연계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밀양시는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인 ‘JEC WORLD 2025’에서 경남도, JEC,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첨단복합소재-나노융합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5개 기관 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첨단복합소재-나노융합산업의 상호 연계 협력을 위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강화,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한다.

JEC는 1963년 설립돼 복합재료의 홍보와 시장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프랑스 비영리 단체로, 국제 전시회인 JEC WORLD 개최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는 2020년 탄소나노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립되었고, 한국카본,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78개 회원사로 구성돼 국내 유일 탄소 소재 전시회인 카본 코리아를 개최하고 있다.

JEC WORLD는 항공, 자동차 등 나노소재 관련 전 분야를 포함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문박람회로 지난해에는 100개국, 1300개 사가 참여해 4만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올해 개최 60주년을 맞이하는 2025 JEC WORLD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리고 있다. 116개국 1300여 개 기업과 4만 3000여 명의 구매자가 참가했고, 국내에서는 총 3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경남도에서는 지난해 8월 체코에서 개최한 경남-체코 해외 비즈니스 교류회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밀양 나노융합센터 입주 기업 3개 사를 포함한 도내 복합소재 기업 6개 사와 체코 기업 1개 사와 함께 공동관을 운영한다.

도내 나노융합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양국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경남도와 밀양시, 경남테크노파크가 전시장을 운영한다.

현윤희 밀양시 나노융합과장은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복합소재산업과 나노융합산업 분야의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밀양시와 경남 지역의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