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군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이하 서해연구소) 유치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주재한 제7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서천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관계 공무원의 보고에 대해 관계 공무원을 지목해 "관련자들을 만나보라"고 지시하면서 드러났다.
앞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서해연구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재공고를 통해 지난 달 25까지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재공고 접수 결과 충남 서천군만 단독으로 신청했다.
유치 의향서 접수 마감에 따라 평가위원회를 통해 3월 중 대상지 선정이 완료되면, 서해연구소 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약 30여 개월 전후 시범사업을 거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따라서 도는 서천군이 해양기초과학 연구와 해양산업육성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도 해양수산국 권민식 해양정책팀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서천 같은 (상대적으로)낙후된 지역의 성장 동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해양 산업 육성이 해양 바이오로 특화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그것에 맞춰 서해연구소 서천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해연구소 설립위해서 시범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것으로 시범사업을 발굴해서 30 여 개월 동안 운영하고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면 본 연구소 설립을 착수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당진·보령의 해양관련 각종 사업과 함께 서해연구소가 서천의 해양산업 및 기초과학연구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적 정책 실현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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