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자매도시인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에 북미 해외통상사무소(대전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은 현지 시시각으로 지난 2월24일 몽고메리카운티와 3월3일 시애틀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북미 사무소 개설은 대전시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앞으로 항공우주, 바이오, 반도체, 국방, 로봇, 양자 등 6대 전략 산업 분야의 대전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을 해외통상사무소 개설 지역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두 도시가 대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이자 지난해 9월 창립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WEGO) 회원 도시라는 점을 들었다.
특히 몽고메리카운티는 대전 통상사무소를 위해 사무공간 임대료 감면 및 현지 직원 채용 지원을 제공하며 대전과의 경제 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락빌혁신센터 내에 대전 통상사무소를 개소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양 도시 간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6월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행사에서도 대전시와의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미 통상사무소는 단순히 기업 지원 역할을 넘어 대전과 북미 지역 간 공동연구, 대학 교류, 산업 협력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북미 사무소가 단순한 통상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연구 협력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이번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대전이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향후 북미 외에도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도 통상거점을 확대해, 대전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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