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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탄핵 찬성한 일 없어” 한동훈 자서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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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탄핵 찬성한 일 없어” 한동훈 자서전 반박

"한마디로 사실 아니야, 날조이자 왜곡" 유감 표명

▲김태흠 충남지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저서에서 밝힌 내용을 두고 발끈했다. 김 지사가 실국원장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김태흠 충남지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저서에서 밝힌 내용을 두고 발끈했다.

김지사는 4일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저를 포함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필요하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고 한동훈 전 대표가 지신의 책에 썼는데, 한마디로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날조이자 왜곡이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지사는 "저 김태흠은 탄핵을 찬성한 일이 결코 없으며,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면서 제 SNS 글은 당이 탄핵 찬반, 표결 참여 여부로 우왕좌왕할 당시인 12월12일, 표결 절차에 참여해 당론인 탄핵 반대로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자는 게 요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 전 대표는 그 취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런 주장을 했다.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심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부터 대통령 제명과 탈당을 요구하고, 결국 탄핵으로 이끈 사람은 정작 한 전 대표이다"라고 말하고 "그런 그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기도 전에 조기 대선을 위한 몸 풀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이 열리니 얼굴을 들이미는 모습은 이미 목도했기에 놀랄 일은 아니지만 정치인에겐 도리라는 게 있다"면서 "총선 폭망과 탄핵의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사람이 언감생심(焉敢生心) 정치적 야욕을 드러내는 걸 어느 누가 용납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수신제가(修身齊家)요,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라 했습니다. 정치적 소양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이 지도자인양 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불행하게 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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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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