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군복무 청년들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무료가입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광역단체 최초로 시행된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은 군복무 중 청년의 사고 발생에 대비하고, 피해 청년과 가족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도가 상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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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은 도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현역군인,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해양경찰 등이며, 직업군인과 사회복무요원은 제외된다. 대상자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군복무 시작과 동시에 자동 가입된다.
보험은 군복무 중 발생하는 사망, 상해·질병, 사고 등을 보장하며, 훈련소뿐만 아니라 휴가, 외출 중 사고도 포함된다.
보장 내용은 △상해사망·후유장해 진단 시 5000만 원 △질병사망·후유장해 진단 시 5000만 원 △수술비 20만 원 △입원일당 4만 원(최대 180일) 등이다.
폭발, 화재, 붕괴 사태로 인한 상해사망이나 후유장해 시 2000만 원이 추가 지급됨에 따라 최대 7000만 원이 보장되며, 보험금은 군 치료비나 개인보험과 별도로 받을 수 있다.
한편, 도는 군복무 상해보험 가입지원 사업을 통해 2월 현재까지 총 98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하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는 84%가 사업에 만족했고, 98%가 지속 시행에, 95%가 전국 확대에 찬성했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군복무 중 사고를 당한 청년과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험금 청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누리집 청년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험금은 사고 발생 후 3년 이내에 상해보험 콜센터(070-4693-1655, 070-8892-3786)를 통해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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