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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김용현의 옥중편지 "헌법재판관 처단하라!" 노골적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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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김용현의 옥중편지 "헌법재판관 처단하라!" 노골적 선동

민주 "민주주의 붕괴시키려는 선동"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옥중 편지를 통해 "헌법재판관들을 처단하라"고 선동했다.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주최한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서 김 전 장관 변호인단 소속인 이명규 변호사는 김 전 장관의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김 전 장관은 "헌재의 탄핵심판과정에서 수많은 불법·위법행위가 드러났다"며 "탄핵심판은 각하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또 "대통령을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지속 번영과 함께 미래 세대의 안전과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특히 헌법재판관들을 언급하며 "불법 탄핵심판을 주도한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을 처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1절 극우 집회에서 공개된 내란 주범 김용현의 옥중 메시지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붕괴시키려는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자신을 비판하면 모두 다 '반국가 세력'이고 '처단해야 할 대상'이라고 외치는 내란 수괴 윤석열와 하등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4차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증인신문을 하자(사진 왼쪽), 김 전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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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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