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관광도로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관광도로 지정은 지난 2023년 10월 ‘도로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자연환경과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도로를 대상으로 도로관리청이 신청할 경우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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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최적의 노선을 도출하고 관광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인천시만의 관광도로 브랜딩과 사업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중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 및 유관 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효성 높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관광도로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역사적·문화적 요소를 반영한 도로 브랜딩을 추진해 주요 관광지와의 연계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2025년 하반기까지 관광도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관광도로 노선 지정을 신청한 뒤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4일 관광도로 노선 지정을 목표로 한 ‘관광도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보고회에서는 관련 부서 및 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관광도로 선정을 위한 기본 목표와 추진 방향 및 기관별 지원 및 협조 사항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도로 노선 지정을 통해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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