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의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량이 상판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시공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실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28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이들 회사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영장 집행에는 고용노동부 감독관들도 참여했으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가 무너져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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