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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항 해수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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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항 해수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사업비 453억원 확보... 감포읍발전협의회 중심, 주민이 직접 공모 참여...

올해로 개항 100년을 맞이하는 경주 감포항이 해양관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북 경주시는 감포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53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경주시는 2023년 2곳(150억 원), 2024년도 1곳(100억 원)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

경주시는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투자 영역에서 기업체 참여가 아닌 지역 발전과 상생이라는 목표를 두고 감포읍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가 더 그다고 설명했다.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전국 300개소에 총사업비 3조 원을 투입, 낙후된 어촌의 경제․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인프라 확충으로 어촌의 새로운 변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유형Ⅰ)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유형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유형Ⅲ) 등 총 3개 유형으로 나뉘며, 감포항은 어촌 경제플랫폼(유형Ⅰ)에 선정됨에 따라 2029년까지 300억 원의 재정투입과 감포발전협의회의 153억 원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수산업 기반 시설, 생활 서비스 복합시설 등에 조성된다.

사업내용은 감포 문화 자산과 청년 단체를 활용한 힙해(HIP海)감포 센터(143억 원), 해양관광거점 랜드마크로 우뚝 설 용오름광장 스카이워크(42억 원), 여름철 수영 및 스노쿨링을 즐기는 송대말 다이버사이트(35억 원)가 건립된다.

여기에 감포달빛광장, 적산가옥 아트길, 전촌 용굴~감포항까지 바다산책로도 마련된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5개 항에 총 414억 원을 투입해 어항 안전시설 개선, 주민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는 해양 레저 관광 거점 조성(490억 원), 환동해 관상어펫 플라자 건립(202억 원),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150억 원) 등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의원은 “경주 감포항의 새로운 활력이 지역 주민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경주 관광 패러다임은 내륙관광에서 해양레저관광으로 변화될 것이다”라며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어촌·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 감포항 종합 계획도ⓒ경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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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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