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정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행정체계와 혁신 성과를 비교‧분석하여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하는 정부 평가 체계다. 특히, 광역 17개 시·도 중 상위 25%에 해당하는 4곳만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만큼 경북도의 성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 ▲혁신 활동 내재화 및 참여 확대 ▲주민 서비스 개선 ▲행정 사각지대 해소 ▲국민 체감도 지표 등 11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경북도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한 지방시대, 저출생 극복, 농업 대전환 등 경제·산업 대혁신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하고, 민간 주도 경제성장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활성화 펀드’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2024년 11조 2천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지역활성화투자 펀드’ 사업에서도 전국 4개 프로젝트 중 절반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K-보듬 6000(육아천국)’을 7개 시·군 53개소에서 운영하며 공동체 돌봄을 활성화했고,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 분야에서도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을 도입해 소득 2배, 생산 3배 증가라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으며, 이는 중앙정부의 농업·농촌 혁신전략에 포함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반도체·배터리·바이오 특화단지와 신규 국가산단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전국 최다 37개 정책특구를 유치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했으며, 이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공으로도 이어졌다.
한편, 경북도가 최초로 제안한 ‘외국인 광역비자’ 제도는 국가 정책으로 채택되어 지역 주도의 외국인 인재 유치 모델이 되었으며, ‘마 어서대피 프로그램’을 운영해 작년 집중호우 기간 인명 피해 0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경북도는 ‘화공 굿모닝 특강(화요일에 공부하자)’을 통해 도지사와 실·국장급 간부, 직원들이 매주 화요일 아침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학습하고 토론하는 혁신 학습 체계를 구축했다. 2018년 11월 시작된 이 특강은 2024년 9월 300회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공공분야 최고의 혁신 학습 모델로 자리 잡았다.
또한, 도지사가 직접 ‘생생버스’를 타고 지역을 방문해 도민들과 도정 핵심 아젠다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 중심 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완전히 변해야 산다는 혁신 마인드로 묵묵히 일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도내 시·군과 공공기관에도 경북도의 우수한 혁신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방정부인 경북도가 중심을 잡고 혁신과 민생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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