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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수연 조국혁신당 유성구 보궐선거 후보, “시민의 목소리를 법과 정책으로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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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수연 조국혁신당 유성구 보궐선거 후보, “시민의 목소리를 법과 정책으로 실현하겠다”

법률 전문성 바탕으로 실용적 정치 도전… 짧은 지역 경험 극복과 정책 실행력 확보가 과제

▲ 문수연 조국혁신당 유성구 보궐선거 후보가 변호사 업무와 선거운동을 병행하는 가운데, 잠시 시간을 내어 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전하고자 인터뷰에서 의견을 밝히고 있다. ⓒ 프레시안(문상윤)

변호사로서 쌓아온 법률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에 첫 발을 내딛은 문수연 조국혁신당 유성구 보궐선거 후보는 실용적인 의정활동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에 정착한 지 4개월여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법률 전문가로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유성구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짧은 지역 생활과 정치 경험 부족이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과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레시안>은 문수연 후보를 만나 출마 계기와 정치적 비전 등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프레시안 : 이번 보궐선거는 임기가 1년 남짓한 짧은 기간입니다. 이 제한된 시간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남기고 싶은 변화는 무엇인가요?

문수연 : 짧은 임기 동안 대단한 변화를 이루겠다고 공언하기보다는 지역 주민들에게 ‘똘똘한 일꾼’이 필요한 이유를 각인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역 정치란 결국 지역에 대한 애정과 주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성 정치인들이 놓치고 있던 문제를 찾아내고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한정된 시간이지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프레시안 : 유성구 제2선거구에서 현재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현안은 무엇인가요? 특히 법률 전문가로서 해결 방안이나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문수연 : 가장 시급한 과제는 궁동 마을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기반을 확충하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조속히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협력해 행정적 지원을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하나의 핵심 현안은 장대 A, B, C 지구 재개발 사업입니다. 이 지역의 재개발은 오랜 시간 동안 지연되며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저는 변호사로서 재개발과 재건축 소송을 다룬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정한 감정평가와 정당한 토지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프레시안 : 최근 유성구의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이나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문수연: 가장 현실적인 지원책은 지역화폐 재도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화폐는 상권 활성화에 확실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수단입니다. 대전시는 현재 지역화폐 사업을 중단했지만, 이를 다시 도입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지역 상인들이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인프라를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상인분들이 디지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프레시안 : 경쟁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변호사로서의 경력이나 경험이 시의원으로서 어떤 강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문수연 : 저는 오랜 시간 변호사로서 재개발·재건축 소송과 지방자치단체의 법률 자문을 맡으며 지역 정책과 행정의 법적 문제 해결에 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정치 신인이라는 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기존 정치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권익을 최대로 실현할 자신이 있습니다.

프레시안 : 더불어민주당과의 표 분산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요?

문수연 : 기득권 양당 체제의 틀을 유지하기 위한 우려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새로운 정치 실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대전시의회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한 석이 추가된다고 해서 정치 구조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대신 새로운 시각과 목소리가 들어와야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존 정치의 틀을 깨고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새로운 정치인이 되고자 합니다.

프레시안 : 이번 선거를 통해 조국혁신당이 유성구에서 정치적 입지를 확립하기 위해 어떤 비전이나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문수연 : 조국혁신당은 중앙 정치에서 새로운 목소리와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해왔습니다. 이번 유성구 보궐선거에서도 그 연장선에서 기존 양당 체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프레시안 : 당선이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나 활동은 무엇인가요?

문수연: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하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언제든지 의견을 제시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란 결국 주민들과의 소통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시안 : 만약 당선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정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신가요? 장기적인 정치적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문수연 : 선거에서의 승패와 관계없이 정치 활동은 계속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정치란 선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법률 전문가로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선거를 계기로 유성구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프레시안 : 유성구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문수연 : 저는 변호사로서 늘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일을 해왔습니다. 정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그 의견을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새로운 정치의 시작입니다. 유성구 주민 여러분의 뜻이 반영되는 선거가 되도록 저에게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함께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어 주십시오.

대담/문상윤 대전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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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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