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출신으로 지역 소상공인과의 깊은 연대와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방진영 더불어민주당 유성구 보궐선거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유성구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짧은 임기와 표 분산 우려, 정치 신인으로서의 도전 등 여러 과제도 안고 있다. <프레시안>은 방진영 후보를 만나 유성구 현안과 그의 정치적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편집자
프레시안: 이번 보궐선거는 임기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기간입니다. 만약 당선된다면 이 짧은 시간 동안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요?
방진영: 임기가 짧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일수록 핵심 현안을 빠르게 파악하고,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전시의회의 민주당 견제 기능 강화입니다. 현재 시의회에서 민주당 의원은 단 한 명뿐입니다. 행정의 균형과 견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저는 이 불균형을 바로잡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과 같이 지역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프레시안: 현재 유성구에서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궁금합니다.
방진영: 현재 유성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장대 A, B, C 구역 재개발 문제입니다. 재개발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생활 환경과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죽동 지역 개발 사업과 복합터미널 건립도 중요한 현안입니다.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유성구는 대전에서 청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주거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강화하고, 청년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주거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습니다.
프레시안: 최근 유성구의 경제와 상권이 침체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구상 중인 실질적인 정책은 무엇인가요?
방진영: 유성갑 지역위원회 소상공인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많은 소상공인들과 직접 만나왔습니다. 지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계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위기입니다.
첫 번째로, 온통대전 지역화폐 부활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입니다. 결제 시스템의 접근성을 높이고, 상인과 소비자가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자금 운용, 마케팅 전략, 온라인 판로 개척 등 실질적으로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유성구 상권 특화 거리 조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성구의 지역 특성을 살려 온천 테마 거리, 청년 창업 거리 등 차별화된 상권 특화 전략을 도입해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해 전통 상권의 온라인 진출을 돕겠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교육과 온라인 플랫폼 활용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프레시안: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후보님이 가진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방진영: 저는 유성갑 지역위원회 소상공인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상인들과 함께 호흡해온 사람입니다. 지역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문제의식과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치 신인이지만 지역에서 오랜 시간 실질적인 활동을 해왔습니다. 조승래 국회의원과의 협력으로 지역 공약과 정책을 함께 추진해 왔고, 유성구의 현안 해결을 위한 여러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도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유성구 행정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합니다.
프레시안: 유성구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책은 무엇인가요?
방진영: 첫째,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입니다. 온통대전 지역화폐 부활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둘째, 골목상권 특화 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유성구의 온천문화와 연계한 특화 거리를 조성해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청년 창업 지원 및 주거 안정 정책입니다. 유성구는 젊은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입니다.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 재정 지원 확대와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공공 임대상가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는 특히 초기 창업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안입니다.
프레시안: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입장은?
방진영: 단일화에 대한 논의는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유성구 발전을 위한 비전과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책과 비전입니다. 유권자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공약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프레시안: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방진영: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온통대전 지역화폐 부활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창업 지원 시스템과 임대주택 확대 정책을 빠르게 추진해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시안: 끝으로 유성구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방진영: 유성구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입니다. 저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유성구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기회입니다. 지역경제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등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저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유성구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 문상윤 대전세종충청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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