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시흥시, 평화의 숲 등 3개 기관이 ‘시흥 행복숲 조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1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시흥시청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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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행복숲은 시흥시 거북섬 일대 완충녹지에 위치하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시흥시는 다음달 말께 시흥시민들과 함께 시흥 행복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사업 대상부지 제공과 행정적 지원을, 숲 조성을 위한 시민단체인 '평화의 숲'은 기업 참여를 위한 홍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행정 지원과 전문가 자문 등을 맡는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완충녹지에 대한 숲 조성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완충녹지란 대기오염, 소음, 진동이나 사고나 자연재해 등의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녹지다. 철도나 고속도로 등 교통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매연 등의 공해를 완화하거나 사고발생시 피난지대로서 기능을 한다.
행복숲이 조성되는 완충녹지는 시흥 거북섬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서 대기오염 저감 및 소음 완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녹지공간이지만, 현재 충분한 수목이 조성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어 환경적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이 도심내 완충녹지 공간의 기능 강화를 위한 행복숲 조성인 만큼, 시흥시와 평화의 숲과 협력해 시흥시 내 녹지축과 연계한 대표적인 도시숲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행복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확산해 나가겠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시흥시도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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