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역 내에서 재배된 바나나의 첫 수확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2023년 총 1152㎡ 규모의 3연동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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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해 3월부터 만감류 3종(한라봉, 레드향, 천혜향)과 바나나 및 애플망고 등을 실증재배하고 있다.
현재 1동에는 만감류 29주, 2동에는 바나나 27주, 3동에는 애플망고 75주를 재배 중이다.
이 가운데 바나나는 지난해 3~8월 영양생장 후 9월부터 올 1월까지 생식생장을 거쳐 이번에 첫 수확을 시작했다.
만감류와 애플망고는 나무 성장 기간을 거친 후 내년부터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작물 실증재배를 추진하고 있다"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나나 재배 매뉴얼을 확립하고, 또 다른 신소득 작물 발굴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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