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 민간 전문가, 군의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주민공청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날 공청회를 통해 시설관리공단 설립 추진 경과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수행한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용역 결과 검증심의회의 개선(안)과 타 지자체의 공단 설립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공단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제기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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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에 참석한 다수의 군민은 공단의 설립 효과, 일자리 창출, 공공시설 이용료, 공단의 설립 규모와 관리·감독 방법 등 향후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시설관리공단이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공단 설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설 운영을 통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경상남도와의 2차 협의, 설립심의위원회 심의, 관련 조례 제정 등의 절차에 반영될 예정이다.
행정팀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군민들이 시설관리공단 설립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운영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군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공공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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