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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3월부터 금남로 '차 없는 거리'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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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3월부터 금남로 '차 없는 거리' 본격 운영

12월까지 매달 첫째 주 일요일…월별 프로그램 다채

▲광주 동구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운영 구간ⓒ광주 동구

광주 동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째 주 일요일마다 금남로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차 없는 거리'는 지난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도시'를 선언한 광주시와 뜻을 함께하고, 역사적 장소인 금남로를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차 없는 거리는 금남로 공원에서 전일빌딩 245 앞까지 5차로 도로(폭 30m) 구간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3~12월 첫째 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다. 7·8월에는 물과 관련된 행사를 별도 추진하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열리는 10월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차 없는 거리 개막식은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전일빌딩 245 앞 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차 없는 거리 선포와 건강체조, 자전거·도보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차 없는 거리의 대표 슬로건은 사투리가 어우러진 '걷자잉(ing)'이다. 아울러 '찍어잉', '쉬자잉', '줄여잉', '놀자잉' 등의 테마로 조성한 공간에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찍어잉'은 금남로 공원 유동성 조절 폴리를 활용한 대형 포토존이 있는 공간으로 차 없는 거리를 알리는 대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쉬자잉'은 전일빌딩 245 앞 메인도로에 조성된 도심 속 휴식 공간이다. 인조 잔디 위에 빈백을 놓아 시민들이 걷다가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서점과 연계해 책방 부스도 운영한다.

'줄여잉'은 우리은행부터 SBI저축은행까지의 공간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상인회·사회적경제기업 등이 참여, 체험 및 판매 부스를 운영힌다. 자전거 보관소도 마련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보관해 두고 부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놀자잉'은 금남로 공원부터 5·18민주화운동 기록관까지다.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열린 무대가 마련돼 시민들이 예술과 친근해지는 각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월별 테마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월 아주 보통의 행운, 거리예술 퍼포먼스', '4월 ESG 유소년 축구대회', '5월 자전거 도둑을 찾아라!', '6월 운수 좋은 날', '9월 서둘러라 호핑왕', '11월 이상한 경보대회', '12월 미리메리산타·울려라 금남벨!' 등이다.

이밖에도 생활체육공간·어린이 놀이터·자전거 수리소 등을 운영한다. 대·자·보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자전거·도보 이용자들에게 기념품도 제공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쉼과 걸음이 하나된 특별한 공간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동구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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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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