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19일 서울 현대코퍼레이션 본사에서 10개 협력기관과 함께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태백 동점산업단지에서 연간 1만t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은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태백시와 10개 협력기관은 상호 협력 의지가 담긴 투자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현대코퍼레이션㈜와 Wallenius Wihelmsen 2개 사는 생산된 청정메탄올을 선박 연료용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플라젠,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신원종합개발㈜, 한빛에너지㈜, ㈜에스텍코리아, ㈜옵티멈트레이딩, ㈜승원의 7개 사는 청정메탄올 생산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에코메탄올에 자본을 투자해 총사업비 700억 원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태백시가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사업 선정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코퍼레이션은 1976년 현대그룹의 수출입 전문 기업으로 설립되어 세계시장을 무대로 중화학 제품 중심의 국제무역과 해외투자 및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국내 대표적 종합무역상사다.
특히 현대코퍼레이션은 산업유통, 문화콘텐츠, 바이오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여 미래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활성화 투자펀드는 지방소멸 대응 등 지역 활성화만을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정책 펀드로 재정 의존 소규모 투자방식의 지역 투자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