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 윤석준 구청장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 구청장은 건강 문제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인해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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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으로 인해 공식 행사와 업무에 잦은 불참을 보였다. 2025년 1월 2일 시무식에도 불참하며 직무 소홀 논란이 가중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주민단체와 야권은 그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동구군위군갑지역위원회 등은 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구청장의 조기 사퇴를 촉구했다.
더욱이, 윤 구청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지난 6일 열린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개인 계좌에서 5300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법적 문제와 더불어 건강상의 이유로 직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알려지면서, 구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 구청장은 2024년 11월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동구 주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연말까지 건강을 회복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직무 소홀과 법적 논란이 지속되면서, 지역 사회의 불신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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