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대표적이 중견건설업체인 (주)제일건설의 부도에 따른 대책 마련 실무협의체가 19일 첫 회의를 갖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회생과 공사 재개, 중도금 대출, 공사 채권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전북자치도와 익산시, 입주예정자협의회, 채권단협의회, ㈜제일건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NH농협은행, 지역농협 등이 모두 참석해 입주예정자 및 채권단 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익산 남중동 아파트의 공정률이 83%를 기록하고 있고 함열 현장은 76%를 달리고 있다"며 "입주예정자와 채권단의 피해 최소화에 관한 사항에 대해 서로 의견을 개진하고 좋은 방향을 찾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도 이날 "서로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발표하고 이를 종합분석해 최선의 선택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건설 측은 "회생절차 소요 기간을 줄이는 것이 회사 당면 과제"라며 "회생절차가 개시되었기 때문에 최대한 법원의 허락을 얻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UG 측은 “남중동 현장은 보증사고 처리된 상태이며 향후 분양이행이나 환급이행으로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사업자가 회생신청을 하면 예외적으로 계속사업 여부 결정 절차가 추가적으로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측도 “회생 인가를 전제로 법·규정 범위 안에서 피해 최소화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무협의체는 앞으로 제일건설 부도에 따른 입주예정자 피해 최소화와 보증사고 사업장의 혼란 최소화를 위한 소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식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협의체가 요청하는 날에 회의를 진행하는 등 입주예정자와 채권단의 피해 최소화에 관한 사항을 의제로 설정해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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