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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8기 공약 중 지난해 말까지 60% 이상을 완료했고 시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9일 충남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오인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논산2)이 “현재 김태흠 지사의 공약 중 완료된 사업은 총 131건 중 8건에 불과하다"고 한 연설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공약 이행 관련 여야 원내대표 연설을 언급한 뒤 “2024년 12월 말 점검 결과 완료 공약은 총 81건, 61.8%이고 추진 중인 사항은 50건, 38.2%”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공약 이행률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기준에 의한 것"이라며 “매니페스토 실천천본부가 매년 실시 중인 시도지사 공약 이행 점검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홍성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충남대 내포캠퍼스 유치, KAIST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추진, 스마트팜 조성 등을 거론하며 “공약이 아닌 굵직한 사항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선 이후 도지사 선거에서 집권여당 후보로서 대통령 공약을 같이 받았다”며 “인프라 구축이라든지 진행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서는 장기 계획으로 넘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연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민 여러분께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약속은 꼭 지켜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도민과 약속한 공약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서 도의회의 추경예산안 심의·의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의결해 주신 예산은 소비심리 위축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경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충남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실국원장회의 중 도의원 관련 표현과 관련해서는 “간부 공무원의 미흡한 도의회 대응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일부 표현이 적절하지 못해 의원님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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