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는 남양주시의회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북부 이전과 관련해 구리시의 서울편입 추진을 이유로 이전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남양주시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재검토와 관련해 이는 경기도와 구리시를 폄하하고 구리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은 2021년 6월 29일 체결한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내용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리시는 지난 2024년 9월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통해 “북부 주민과의 약속인 공공기관 이전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공공기관 이전을 계획에 따라 진행한다고 밝힌 점을 강조하며 경기도의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월 5일 경기도에서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2025년 경기연구원(의정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경기도신용보증재단(남양주), 2026년 경기주택도시공사(구리) 이전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이전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힌 만큼 시에서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추진을 위한 경기도-구리시-GH 간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9차례에 걸쳐 회의를 실시했을 뿐 아니라 GH 이전 관련 용도지역 변경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해 경기도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조건부) 통과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리시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최근 남양주시의회 등 남양주시 일각에서 구리시가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로 GH의 사업 안정성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GH 구리시 이전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이에 대해 “서울편입은 많은 시민이 원하고 있는 사안임에 따라 서울편입 효과 분석연구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관련된 기초자료를 수집 작성하는 것일 뿐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 이전 백지화를 논의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사실과 무관한 사항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우리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에 대해 차질 없이 준비하고 추진해 왔다”라며, “남양주시의회 건의안 등 남양주시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항은 그동안의 상호 협력적 관계인 구리시와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고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존 협약에 따른 계획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남양주시의회 등 남양주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재검토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의가 필요하지 않은 사항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