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늘봄학교’의 체제를 ‘늘봄공유학교’로 개편·운영한다.
18일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을 연계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설과 우수 강사 확보를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늘봄공유학교’ 체제로 전환하기로 함에 따라 수원교육지원청도 ‘경기공유학교’ 모델의 일환인 ‘늘봄공유학교’ 체제로 개편, 늘봄전담실장을 배치해 학교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거점형 늘봄센터 설치 및 지역 자원을 활용한 늘봄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수원교육지원청은 늘봄학교의 업무를 담당하는 늘봄전담실장을 당초 계획된 31명 보다 많은 41명을 선발하고, 늘봄전담실장과 늘봄실무인력 등 101명을 관내 100개 초등학교 및 공립 특수학교에 배치 완료해 학교에서 늘봄 행정 업무를 분리하고, 교육자원 연결을 통해 다양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과대·과밀학교가 밀집된 망포지역에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태장초등학교 내에 ‘수원 E:음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해 학기 중과 방학 중에 맞춤형 돌봄 서비스와 늘봄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유휴교실 부족으로 늘봄 초과수요 해소가 어려운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 밖 공간 및 프로그램 등 지역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과대·과밀학교 인근 비영리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돌봄 뿐만 아니라 △놀이 △인성교육 △예체능 △진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늘봄공유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계획 수립 △학생 귀가 안전지도 강화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거점형 늘봄지원센터 안전지원 인력 배치 △지속적인 현장 점검 및 지원 △지역 경찰서와 함께 학교 일대 순찰 강화 등 다각도로 지원한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늘봄공유학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 상황 점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김선경 교육장 등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태장초와 글빛초를 방문해 늘봄공유학교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김선경 교육장은 "학교 중심의 늘봄에서 나아가 늘봄공유학교 체제로 개편함으로서 학교와 학부모 및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늘봄을 완성하게 됐다"며 "늘봄전담실장 배치를 통해 늘봄 수요에 완벽 대응하고, 거점형 늘봄센터 및 지역 자원을 활용한 우수한 늘봄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지속 가능한 늘봄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