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 대상…이달 17~28일까지 접수
공사가 농지 매입 후 청년 농업인에게 장기(최장 30년) 임대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가 이달 17일부터 28일 까지 12일간 '선임대후매도사업' 1차 신청자를 모집한다.
선임대후매도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 농업인이 원하는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가 매입한 뒤 해당 농지를 청년 농업인에게 조건부로 최장 30년 임차해 주고 이 기간 안에 농업인이 원리금 상환을 완료하면 소유권을 이전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는 사업을 일컫는다.
만 39세 이하의 청년 농업인 대상으로 신청자 중 우선순위에 따라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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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경남지역본부는 시·군별로 지가, 사업수요가 상이한 현실을 반영해 총 예산 23억원 내에서 지역과 상관없이 차수별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가능한 농지는 1000㎡ 이상의 농업진흥지역 안의 논과 밭·과수원 이며 농업진흥지역 밖의 경우 경지 정리, 밭기반정비가 완료된 농지여야 한다. 다만 공사의 공공임대용 매입비축사업 매입 단가를 초과하는 농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손영식 본부장은 “영농진입 초기단계에 있는 청년농업인의 육성을 위하여 농지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의 영농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는 오는 4월께 '선임대후매도사업' 2차 신청자 모집을 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의 농지매입 부담을 줄여 청년들의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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