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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22주기… “기억과 추모의 공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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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22주기… “기억과 추모의 공간 마련해야”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참사는 192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151명의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며 평범했던 하루가 참혹한 비극으로 변했다.

▲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를 6일 앞둔 12일 화재 사고 현장인 대구 중구 중앙로역에 마련된 기억공간을 찾은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지 22년이 지났지만, 희생자를 기리는 공식적인 추모공원은 여전히 부재한 상태다.

유가족들은 오랜 시간 동안 대구시의 책임 있는 조치를 기다려왔지만, 대구시는 이면 합의까지 해놓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부지에는 32구의 유해가 모셔져 있지만, 유가족들은 그 어떤 권리 행사도 하지 못한 채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은 "대구시는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우여곡절 끝에 마련된 합의를 존중하고 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사회적 참사의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공동체가 한뜻으로 기억과 추모를 실천할 때 고통이 비로소 덜어진다”며, 희생자를 기리고 대구가 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또한 “대구시는 더 이상 유가족의 슬픔을 외면하지 말고, 공식적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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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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