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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광주FC, '전두환 사진 도발' 항의에 중국 산둥 타이산 "깊은 유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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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광주FC, '전두환 사진 도발' 항의에 중국 산둥 타이산 "깊은 유감" 사과

중국 정부, 관련자 구속·홈경기 영구관람 금지 등 특단조치

광주광역시와 광주 FC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발생한 '전두환 사진 도발'에 대한 항의에 중국 정부와 산둥 타이산 구단이 관련자에 대해 엄중 조치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1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 중 발생한 중국 관중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중국 당국과 산둥 타이산 구단 측이 해당 관중들에 대해 치안 구속과 홈경기 영구 관람 금지 조치를 내리고, 광주광역시와 광주 FC에 공식 사과 성명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7차전 광주 FC와 산둥 타이산의 경기 중 일부 산둥 팬들이 광주 FC 팬들을 향해 전두환 사진을 펼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전두환사진을 들고 국내팬들을 도발한 중국 산둥 타이산 펜들ⓒ광주FC

광주광역시와 광주 FC는 주광주중국총영사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등을 통해 진상 파악과 재발 방지 등의 조치를 요구했었다.

이에 대해 주광주중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주한중국대사관은 이 사건을 주요 사안으로 판단하고 중국 관계기관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며 "조사 결과 일부 개별 팬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확인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둥 타이산 구단도 사과 성명을 통해 "일부 관중들의 무례한 행동은 결코 산둥 타이산 축구클럽과 타이산 팬들을 대표할 수 없다"며 "광주 FC 구단과 팬들에게 입힌 상처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위가환 국제교류담당관은 "이번 일은 광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깊은 상처와 충격을 준 행위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중 우호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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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선

광주전남취재본부 백순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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