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 제304회 임시회 개회… 2025년 군정 운영 방향 논의

고령군의회가 17일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며, 오는 24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군정 운영 방향과 목표를 논의하는 한편,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11건의 조례안 및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 고령군의회 임시회 개회 ⓒ 고령군

2025년도 주요 업무보고… 군정 운영 방향 논의

이번 임시회의 핵심 의제는 ‘2025년도 주요 업무보고’다. 이를 통해 군정 운영 방향과 목표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정책적 우선순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문화, 관광,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심의 안건 11건… 복지·문화·국제 협력 강화 초점

고령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고령군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조례 일부 개정안 ▲고령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 ▲‘대가야 재조명 다큐멘터리 제작’ 업무협약 동의안 ▲베트남 타이빈성·박장성과 MOU 체결 동의안 등 총 11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특히,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조례 일부 개정안은 복지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고령문화관광재단 설립 조례안은 지역 문화 관광 산업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무원 복무 조례 전면 개정… 양성평등·휴가 제도 개선

이날 본회의에서는 성원환 의원이 발의한 ‘고령군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전부개정안이 상정·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법령 및 예규와 중복되는 규정을 정리해 입법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공무원 복무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장기 재직 휴가 및 퇴직 준비 휴가 활용 촉진 ▲양성평등 기본법에 따른 성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마련 등이다. 이를 통해 고령군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호 의장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위한 정책적 결정 내릴 것”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군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각 부서에서 상정된 조례안과 정책들이 고령군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적 결정을 내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304회 임시회는 조례안 통과 여부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따라 군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