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이 전국 최대 규모의 배수개선사업 신규 착수 및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동인)는 30지구 배수개선(사업비 3107억 원)의 신규착수 및 기본조사 대상지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배수개선 사업은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는 50ha 이상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의 주요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전액 국비지원 사업이다.
신규 착수 지구는 완주 남정 등 14지구(1373억, 1877ha)가 선정돼 올해 세부설계를 실시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할 예정이다.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된 익산 함라 등 16지구(1734억, 1915ha)는 사업 타당성 분석, 주민의견수렴 등 기본조사를 오는 12월까지 완료해 내년도 신규 착수 지구에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본조사 대상지 중 논콩지구 배수개선사업은 9지구(687억, 1098ha)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지역에서 대규모로 선정돼 지역 특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올해 사업비 889억 원을 확보해 43개지구, 6128ha에 배수개선사업을 추진중 이다.
김동인 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타작물 재배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논콩, 가루쌀 등의 농작물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수개선사업의 확대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