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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NH농협은행 및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박장순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47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도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 대출을 지원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이 특별출연금을 바탕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70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도는 도내 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뒷받침 할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신용보증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소재지 인근 충남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특별출연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고금리·고물가에 정치적 혼란까지 덮치며 지난해 소비가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는 IMF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협의 특별출연금 47억 원을 통해 705억 원의 신용보증이 이뤄지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과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별출연에 대한 고마움과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바닥 경제가 살아야 충남 경제 전체에 활력이 생긴다”며 "올해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2000억 원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자금 공급, 영세 소상공인 대상 575억 원 긴급 수혈, 힘쎈 충남 금융지원센터를 통한 금융 접근성 향상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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