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들 것 같은 풍경이 전북자치도 한 기초단체의 '아동의회 해단식'에서 발생했다.
제6대 익산시 아동의회 해단식에서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1년 회기 중 실질적인 활동을 격려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낸 것이다.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강대강 대치 국면을 보이며 국정안정과 민생 회복에 한계를 노출하고 있는 22대 국회와 비교되며 격려의 목소리는 더 컸다는 주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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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15일 오전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제6대 익산시 아동의회 제1차 정례회·해단식'을 개최하고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격려의 자리를 가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이날 "제6대 익산시 아동의회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며 "참여한 아동의원들은 자신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현실적인 문제를 찾아 개선방안을 담은 정책을 제안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또 "아동의회의 소중한 목소리가 모여 익산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익산시는 앞으로도 아동들이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리더십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으며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도 이날 "제6대 아동의회가 지난 1년간 성실한 의정활동을 마치고 해단식을 가졌다"며 "혼란한 정국 속에도 우리 아동의원들은 다양한 정책을 발굴함으로써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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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은 "그간 정책을 발굴하고 열띤 토론을 펼쳐준 아동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우리 익산을 아동친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제6대 익산시 아동의회는 지난해 4월 20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아동의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임시회를 개최하고 제6대 아동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장으로 차연서 의원(가온초 4년)을, 부의장으로 문채언(북초 6년)·이서윤 의원(가온초 4년)을 각각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상임위원회는 안전, 교육, 문화, 복지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각 위원회별로 아동의 눈높이에서 정책제안에 나서 익산시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사안에 적극 채택하겠다는 긍정 답변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지역 아동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제안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보고 아쉬운 해단식을 갖는 등 탄핵 국면에서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는 22대 국회와 극명하게 대비되며 박수를 받았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아동의 권리가 차별 없이 온전히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익산시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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