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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앞둔 광주 금남로 '긴장감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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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앞둔 광주 금남로 '긴장감 팽팽'

15일 보수·진보 대규모 맞불 집회…경찰 1500여명 배치 충돌 방지 총력

▲광주 동구 한 상가 앞에 걸려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홍보 현수막.2025.02.11ⓒ프레시안(김보현)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기동대 20개 중대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14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보수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갖는다. 이 집회에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와 보수성향 유튜버 그라운드C가 참여한다.

지난 주말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보수성향 유튜버 안정권씨도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남로에서 '2030 대한민국수호대회' 집회를 개최한다.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는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5일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남로에서 보수단체의 탄핵집회에 맞서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연다.

같은날 5·18민주광장에서는 주먹밥과 붕어빵, 핫팩 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부스가 설치되며 메인 무대는 전일 빌딩 앞에 설치해 평소처럼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도 황현필 한국사 강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비상행동은 탄핵 의결 당시 4~5만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한 것처럼 이번 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가 발언하고 있다. 2025.2.8ⓒ연합뉴스

경찰은 집회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차벽과 유·무인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경찰기동대 20여개 중대(1개 중대에 70~80명 편성) 등을 분할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성향이 다른 집회가 벌어지는 만큼 평화적 집회시위는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SNS 글을 통해 15일 광주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하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를 향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강 시장은 "전한길씨가 저에게 '광주정신이 뭐냐고?' 물었다"며 "광주정신은 전두환 쿠데타 세력과 맞선 정신"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쿠테타를 옹호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들에게 내어줄 공간은 광주에 없다"면서 "표현의 자유란 내란선동과 헌법유린을 위한 자유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14일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시민들에게 어묵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2024.12.14ⓒ프레시안(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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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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