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자금난으로 허리가 휘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신속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익산시는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농업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 시설과 장비, 농기계 구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_resources/10/2025/02/14/2025021416115964618_l.jpg)
대상은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농지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총 2회에 걸쳐 신청받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농가는 지역 농·축·원예농협과 동진강축협, 익산산림조합 등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융자 한도는 농가당 최대 3억 원이며 지원 기간은 최대 8년인 데 청년 농업인의 경우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사료·입식 등 특정 항목의 지원 기간은 3년 이내다.
이번 사업은 경종·원예·가공·가축·특용작물·화훼 등 농·림·축산업 전반에 걸쳐 시설과 장비·농기계 구입에 대한 융자금을 지원한다. 다만, 주택·농지·자동차 구입이나 비료·농약·유류 등 소모성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금리는 5.5%로 설정됐으며 이 중에서 익산시가 3%를 지원하고 농업인이 2.5%를 부담한다. 특히 영세농·청년농업인·여성농업인·귀농인 등은 자부담 비율을 낮춰 보다 높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청년농업인과 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농촌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환경 다양성 확대 등을 위해 영세농과 여성농업인에 대한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융자 지원 사업이 농업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농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