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이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주거 취약계층과 문화·예술활동가에게 제공하는 '2025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 임대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빈집을 주거시설이나 문화·주민공간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으로 건물주는 동당 최대 2500만 원 시설 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은 △주거시설개선형 △문화공간형 △주민공간조성형으로 구성됐다.
주거시설개선형은 빈집을 수리한 후 4년간 무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쉐어하우스로 제공될 경우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임대가 가능하다.
입주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귀농 및 귀촌인·청년·농촌유학생·신혼부부·65세 이상 노인·장애인·외국인 근로자 등이다.
문화공간형은 지역 문화·예술활동가가 비영리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4년간 무상 임대된다.
주민공간조성형은 빈집을 철거한 후 주차장, 텃밭, 쉼터 등 공동공간으로 조성해 3년간 무상 제공된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건물주는 오는 21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순창군청 농촌활력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수요 조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대상 빈집이 선정되면 건물주와 군이 협약을 체결한 후 입주자 모집 및 임대차 계약을 진행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활용, 주거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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