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슬롯머신 환수율(Return to Player, RTP)을 둘러싸고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슬롯머신 환수율은 플레이어가 평균적으로 돌려받는 금액의 비율을 뜻한다. 예를 들어 환수율이 90%라면 100만 원을 넣었을 때 90만 원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강원랜드는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슬롯머신 환수율을 신고하고 있으며 환수율이 5% 이상 벌어질 수 없고 매년 환수율 점검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강원랜드의 실시간 잭팟현황을 제공하는 ‘잡수다’ 앱에 따르면 ‘강랜 슬롯 환수율 이거 너무하는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해외 카지노에 비해 강원랜드 환수율이 너무 낮다며 비판했다.
이날 현재 1260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글에는 “마카오 등 해외카지노의 환수율은 90%가 넘는데 강원랜드는 요즈음 여러 공사 때문인지 70%까지 낮춘 듯하다”며 “강랜은 직원들에게만 보너스 주지 말고 고객들에게도 보너스를 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응한 고객들도 “오늘도 슬롯만 배부르게 했네!”, “맞는 말씀”, “동의한다”등의 댓글로 공감을 표하고 있다.
강원랜드 슬롯머신 마니아인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강원랜드 슬롯의 보너스와 잭팟이 해도 너무한다는 비난이 나올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실망한 슬롯 마니아들이 상당수 강원랜드를 떠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슬롯 마니아들은 슬롯에서 하루에 500만원 이상 베팅하는 고객들”이라며 “강원랜드가 생각하는 환수율과 고객들이 체감하는 환수율 차이가 극과 극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슬롯머신 환수율은 정부에 신고하고 있고 해마다 점검을 받지만 공개할 수 없는 대외비”라며 “강원랜드 환수율은 마카오나 라스베이거스보다 높은 편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1360대의 슬롯머신을 갖추고 있으며 이른바 고객들이 선호하는 ‘빅5’ 인기 슬롯머신은 왕서방, 강원랜드 잭팟, 자동차 프로모션(K-9), 드래곤 88, 기차 올어보드 등이다.
강원랜드는 올 1분기 내에 흥미를 유발하면서 보너스가 자주 터질 가능성이 높은 신규 슬롯머신 100대를 추가로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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