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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이 올해 의대 정원을 기존 93명에서 150명으로 늘렸지만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으로부터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으면서 내년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의평원은 13일 의대 정원이 10% 이상 증가한 전국 30개 의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원광대 의대를 포함한 충북대 의대, 울산대 의대 세 곳에 대해 불인증 판정을 내렸다.
불인증을 받은 대학은 1년간 보완 기간을 거쳐 재평가를 받아야 하며 이 과정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종적으로 불인증이 확정된다. 이 경우 해당 의대는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된다.
원광대 의대는 이미 지난달 발표된 중간 평가에서도 불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주요 변화 평가에서도 '평가 준비 부족'을 이유로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광대 의대는 신입생 정원을 150명으로 증원했으나 이를 담당할 교수 인력을 충분히 충원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원광대 관계자는 "남은 보완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평가를 통과할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평원은 27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은 후 오는 4월 중 재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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