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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한중산단' 새 돌파구 마련될까?…새만금청·中 옌청시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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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한중산단' 새 돌파구 마련될까?…새만금청·中 옌청시 협력 논의

저우빈 옌청시 당서기 교류협력 적극 모색 화답

한국과 중국이 산업단지의 활력 제고를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이른바 '한중 산업협력단지'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소통에 착수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12일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중국 측 한중 산단 소재지 중의 하나인 장쑤성 옌청시 저우빈(周斌) 당서기와 접견했다.

장쑤성 옌청시는 지난 2017년 12월 국무원의 승인을 거쳐 한중(옌청) 산업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사진의 우측)이 12일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중국 측 한중 산단 소재지 중의 하나인 장쑤성 옌청시 저우빈(周斌) 당서기(사진의 좌측)와 접견했다. ⓒ새만금개발청

한국 기업 중에서는 최근 5년간 기아자동차와 SK, 모비스, 경신전자, 신한은행 등 83건, 약 130억 달러의 한국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중 산단'은 한국 측의 새만금 4.4㎢(1·2공구)와 중국 측의 장쑤성 옌청시(80.4㎢), 산동성 옌타이시(50㎢), 광동성 후이저우시(94.1㎢) 등 3곳이 지정돼 있다.

이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 정부는 중국 옌청시와 2016년 2월에 MOU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4월과 7월에 옌타이시와 후이저우시 등과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MOU 체결 이후 여러 난제가 발생하며 실질적인 협력은 큰 진척을 보지 못해 이번 협력 논의가 새로운 돌파구 마련의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저우빈(周斌) 당서기 일행의 방문으로 '한중 산단'의 협력 가능 사업을 모색하고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여 양국 간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안 청장과 저우빈(周斌) 당서기는 앞으로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로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기로 했다.

저우빈(周斌) 당서기 일행은 새만금에 대한 소개에 큰 관심을 갖고 한중 산단 내 합작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한 입주기업 성일하이텍을 방문하여 새만금 현지 상황을 직접 살펴보았다.

▲김경안 청장은 저우빈(周斌) 당서기에게 "양 지역 간 경제 통상·투자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양측 산단 입주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새만금개발청

김경안 청장은 "최근 새만금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핵심 인프라 구축, 규제 개혁 등의 친(親)기업 정책 추진으로 11조 2천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경안 청장은 또 저우빈(周斌) 당서기에게 "양 지역 간 경제 통상·투자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양측 산단 입주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저우빈(周斌) 당서기는 양국 정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한중 산단인 새만금의 발전 속도와 투자 환경에 큰 관심을 보이며 입주기업 전반에 걸친 교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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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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