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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권 전주시의원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주민문화공간 장기화”

송천1동 분동 일부 반대여론에 보류로 인테리어공사 손놓고 있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회 최명권(송천1동) 의원은 12일 전주시 송천1동 분동 보류로 인해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일부 실내 인테리어 공사도 지연되고 있다면서 주민문화공관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 지연으로 추가 예산 낭비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활용방안 모색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전주시의회 제4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송천동 지역주민들이 간절히 염원했던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주민문화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의했다.

당초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19년 생활SOC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2024년 7월 준공되었으며, 이후 10월 다목적 체육시설동은 개관해 운영 중이다.

▲ⓒ최명권 의원

또한, 주민문화공간 동 2층에는 작은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가 다음달 개관을 앞두고 있는 반면 주민센터와 주민커뮤니티 공간인 1층과 3층 공간은 송천1동 분동이 보류되는 바람에 인테리어 공사가 불투명해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송천동 지역은 전미동을 포함 6개의 법정동을 운영하면서 2개의 행정동인 송천1동과 송천2동에서 90,900명(2025년 1월 기준)의 행정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송천동의 경우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사업과 전입인구 증가로 과대동이 되면서 주민자치 활성화의 중심점이 되지 못한 채 분동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처음 송천1동 분동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분분하였지만 향후 에코시티 16~17블럭과 천마지구 등 인구유입요인을 고려하더라도 각종 행정·복지 민원 수요의 폭증을 감당하려면 분동 추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주시는 동서로 이어지는 동부대로 기준으로 경계를 조정해 동부대로 북쪽의 에코시티 전체 지역과 전미동 전체, 송천동2가 일부 지역을 1개의 새로운 동으로 분동하는 1안이 여론조사 결과 참여한 주민 87%의 찬성으로 최종적으로 동 명칭과 경계조정안에 대한 조사 결과가 도출되었다.

여론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2025년 2~3월에는 송천3동 주민센터가 개청되어야 했다.

하지만 현재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반대의견이 나왔다는 이유로 행정에서는 2024년 10월 이후 보류된 채 지금까지 분동에 대한 행정절차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다.

최명권 의원은 “분동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바로 개청하기 위해 주민센터 공간구획 등 실시설계용역(2024.9월) 결과가 이미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손을 놓고 있는 행정의 안일하고 일관되지 못한 대응은 분동에 찬성하는 주민들의 편익을 저버리는 행위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심히 염려스러운 점은 건축물 등록까지 완료된 센터의 남아있는 하자 보증기간이 6개월 정도로 매우 촉박하다는 것”이라며 “행정수요에 맞게 분동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객관성과 전문성을 전제로 한 적합한 경계조정안이 나왔음에도 제시기에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또 다른 예산낭비와 많은 민원이 제기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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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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