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약제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16일 약제방제협의회를 열고 방제 효과가 검증된 약제 3종을 선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346개 농가(289ha)를 대상으로 1차 아이씨보르도-412, 2차 부라마이신, 3차 무름반점뚝 등 방제 약제를 이달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수에 발생하는 국가 검역병으로 치료약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겨울철 궤양부위에서 월동한 뒤 봄이 되면 본격적으로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예방을 위해 적기에 방제 약제를 살포하고 궤양을 제거하는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군은 방제 약제 공급과 함께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및 방제 지침 홍보를 강화하고 상시 예찰 활동을 확대해 전염원이 발견되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 방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지 않을 경우 공적 방제 손실보상금이 10% 감액되며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20% 감액되므로 농가에서는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고 예방 교육을 이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경천 정선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은 전국적인 명품 사과 산지로 떠오른 정선의 사과 생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철저한 사전 방제를 실천해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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