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행정안전부·산림청과 ‘산불재난관리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산불 등 재난 발생 확률이 커진 만큼,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국민 안전, 산림자원·식용수 분야 핵심기반시설 보호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기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형 산불시 범정부적 인력·장비 지원·유관기관 민관협력 협의체 강화, 지자체 계류지 정보 공동 활용·확대 추진, 산불 진화 헬기 담수지·계류장 제공, 산불 예방 대국민 홍보 지원, 산불 대응 인력 비상 식수 공급 등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댐·정수장 등 55개 소의 국가 핵심기반시설을 다수 담당하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협약 이후 공동 대응체계 마련 등 국민 안전 확보에 필요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산불 진화용수 담수지·헬기 계류장 확대로 산불 대응능력 향상, 담수지 상세정보 제공을 통한 헬기 안전사고 위험 경감, 산림청의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한국수자원공사의 CCTV 영상 정보 제공으로 산불상황관제 기능 강화 등 재난 예방과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류형주 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 진화에 필수적인 물인프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핵심기반시설인 댐·정수장 등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운영관리 정보를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국토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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