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버스요금 조정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버스요금체계 개선방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민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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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버스 요금은 지난 2014년 7월 동결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세가지 조정(안)이 제시됐다.
우선 16개 시도 일반(19세 이상 성인, 간·지선 버스 기준) 요금 평균인 1500원으로, 현행 대비 25% 인상하는 방안이다.
두번째는 제주도의 과거 평균 요금 인상률 17.16%를 적용해 1400원으로 조정하는 안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 최고 요금 수준인 1700원으로 41.67% 인상하는 방안도 제시돼 의견 수렴 과정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거리비례 또는 구간요금을 적용하는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 버스도 비슷한 비율로 조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급행버스인 경우 현행 최대 기본요금(3000원, 40km 초과)은 최대 4300원으로 1300원가량 인상하고, 공항 리무진 요금은 기본 요금 1300원에서 최대 2800원으로 2배 이상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전문가 토론회를 시작으로 교통위원회 논의와 공청회를 통해 도민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버스 요금체계 개선방안 공청회는 이달 27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도민 의견 수렴은 공청회 현장에서 개진하거나 오는 2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누리집(입법·고시·공고란 붙임서식)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최종 요금 조정안은 도민 공론화 과정과 제주특별자치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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