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에서 실종된 선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8분쯤 해군 수중무인탐지기(ROV)가 침몰 선체(제22서경호)로부터 약 19m 떨어진 수중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의 선원 1명을 발견해 수면으로 인양했다.
해경은 실종 선원 신원을 확인 중이며 경비함정을 이용해 여수 돌산 우두리항으로 이송 중이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21척, 항공기 4대, 유관기관 4척, 해군 3척, 민간어선 15척 등을 동원해 야간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나머지 실종 선원 5명에 대해서도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관계기관 합동 해상과 수중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톤급 대형 트롤 어선인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침몰했다.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됐으나 5명(부산거주 3·울산거주 1·신원 미상 1)이 숨지고 4명(외국인 선원)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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