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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은 대왕고래보다 민생 회복 나서라" 주장한 '전북혁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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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은 대왕고래보다 민생 회복 나서라" 주장한 '전북혁신회의'

전북지역 친명 최대 조직인 '더민주 전북혁신회의'가 9일 "국민의힘은 대왕고래보다 민생경제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혁신회의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떠들썩하게 진행했던 동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사업이 경제성이 없다는 산자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대국민 사기극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가 야당의 예산삭감이었는데, 결국은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 게 증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혁신회의는 "여야를 떠나 자원을 개발하는 문제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고 국민들도 바라는 것"이라며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사업의 타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정치적 이벤트 성격으로 이 사업을 벌였다는 것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1월 12일 전북대에서 가진 전북혁신회의 제2기 출범식 모습. ⓒ더민주 전북혁신회의

전북혁신회의는 "윤 대통령의 요란한 과장광고로 인해 에너지 관련 테마주 투자에 뛰어든 개미 투자자의 손실도 막대하다"며 "자원 개발사업은 장기적이고 신중한 계획 아래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추진되어야 하지 대통령을 위한 정치적 이벤트로 둔갑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북혁신회의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야당의 정치공세 운운하며 실수를 덮으려 하지 말고 사업의 타당성과 투명성을 먼저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의 미래먹거리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를 위한 야당과의 협의, 그리고 추경예산 논의에 적극 나서는 것이 구치소에 있는 대통령을 면담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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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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