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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사라지고 궤변만 남은 대한민국...'날리면' '요원' '대왕고래 140억 배럴'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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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사라지고 궤변만 남은 대한민국...'날리면' '요원' '대왕고래 140억 배럴' 까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날,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결국 실패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 '12.3내란'사태에 따른 재판과 탄핵심판이 진행되면서 국민들이 받은 그 충격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느껴지고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그다지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실패가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대통령 발언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금이 가기 시작한 때는 2022년 9월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바이든-날리면'사건 때 부터 이다.

대통령이 당시 회의장을 빠져 나오면서 한 발언은 TV화면을 통해 방송되면서 전 '국민듣기평가'로 이어졌고 그 후 법정공방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당시 어떤 말을 했는 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장본인인 대통령은 지금껏 아무 말이 없다.

탄핵심판이 진행되면서는 또다시 국민듣기평가가 시작됐다.

12.3비상계엄이 선포된 날 밤, 윤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들어가 인원을 빼내라"는 지시와 관련해서도 의원이든 인원이든 그 말이 뜻하는 것은 당시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던 긴박했던 상황에 비춰볼 때 계엄해제의결을 하지 못하도록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빼내라는 지시로 국민들은 이해하고 있다.

또 지시를 받은 당사자인 곽종근 전 사령관도 계엄 선포 이후 줄기차게 "국회의원을 빼내라는 지시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도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지시했다", "철수명령 없었다"고 거듭 밝혔는데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적도 없다며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에게 이같은 지시를 할 때, 화상회의 마이크를 켜 둬 곽 전 사령관 예하 간부들이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에게 하는 지시를 모두 다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6차 변론에서 "인원이라고 얘기 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또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4차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는 김용현 전 장관을 직접 신문하면서 "특전사 요원들이 장관님 보시기에 본관 건물 바깥에 주로 마당에 있었습니까? 아니면 본관 건물 안으로 그 많은 인원이 다 들어갔습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한 술 더 떠 "부당한 지시를 왜 따랐느냐"고 반문하면서 오히려 "6일 홍장원의 공작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김병주TV출연부터 바로 이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된 걸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의 문제가 된 여러 사례가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지만, 결국은 대통령은 사라지고 '말장난' '궤변의 성찬'만 이어질 뿐이다.

탄핵심판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대통령 측 변호인들은 '경고용 계엄', '장난같은 계엄', '두 시간 짜리 계엄', '베껴 쓴 계엄' '호수 위에 빠진 달 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 '이번 사건을 보면 아무 일도 없었다'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데, 엎 친데 덮친 격으로 "삼성전자 시총 5배 규모,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대왕고래 프로젝트"도 실패로 끝나면서 '대국민 사기극 수준'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위헌.위법한 '12.3비상계엄' 선포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돼 직무가 정지돼 헌재에서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고 '내란수괴'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2년 7개월 동안 문제가 생기면 '남 탓'으로 돌리고, 자기언행을 '부인'했으며 지금은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답변을 들은 뒤 발언을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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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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