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지역 기초의원 및 당직자 30여 명이 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과 국정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탄핵을 남발하는 등 헌정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대구시 9개 구·군의회 의원 및 당직자들이 참여해 ▲헌법재판소 독립성 훼손 ▲29번의 탄핵 남발과 민생 예산 삭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한 국민 분열 조장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결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는 헌정 유린 행위이며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태”라고 강조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29번의 탄핵을 시도하며 국정을 마비시켰다고 비판했다. 특히 탄핵이 정당한 절차가 아닌 정치적 도구로 악용되고 있으며,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5년도 예산 삭감 문제를 언급하며 “민생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정작 정치적 이익을 위한 예산은 유지하는 것은 내로남불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비판도 나왔다.
국민의힘 대구 기초의원들은 “이재명 대표가 사법적 책임을 지는 대신 ‘정치 탄압’ 프레임을 씌워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한 방탄 국회 운영을 중단하고 성실히 법적 절차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대구 기초의원들은 ▲무책임한 국정 방해 행위 중단 ▲헌법재판소 독립성 보장 ▲민생 예산 삭감 철회 및 책임 있는 예산 운영 ▲이재명 대표의 국민 분열 행위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계속 무시한다면 더욱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은 국힘 기초의원들을 향해 "대구에서 민주당 깃발로 당선된 사람은 1980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21대 김부겸이 유일하다"라며, "기초의회 역시 91년도 지방선거 이후로 대구는 민주당이 다수당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분명히 누가 시켜서 한 일일 텐데 이런 자가당착에 동원되어 목소리 높이는 우리 한국 정치가 얼마나 후진적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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