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방시대 본격 시동… 시민 참여형 정책 추진

구미시가 ‘구미시 지방시대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지역 주도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을 본격화했다.

시민, 경제계, 학계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지방분권 시대에 발맞춘 지역 맞춤형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

구미시는 지난해 5월 「구미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방시대위원회의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6일 출범한 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 경제계, 학계, 정계,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정기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안된 정책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전달되며, 이를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상향식 정책 수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구미시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지방시대 토크콘서트’와 ‘지방시대 아카데미’를 운영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봉교 용운교육재단 이사장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역 산업 경쟁력 약화와 청년 인구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에서 태어나고, 일하며, 즐길 수 있는 지방 정주시대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응하고, 자립형 지역 경제 모델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