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환경단체 "새만금공항, 새에게도 사람에게도 위험천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환경단체 "새만금공항, 새에게도 사람에게도 위험천만"

기존 공항 뿐 아니라 신규 추진되는 공항 통틀어 조류충돌 위험도 압도적 높아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들에게도 사람들에게도 위험천만한 새만금신공항 건설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전북특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참사의 엄중한 경고와 새만금신공항의 조류충돌 위험을 무시하며 추진되는 공항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공동행동은 지난 1월 21일 국토교통부의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이하 평가서)에 제시된 새만금신공항 조류충돌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공항 지역 중 조류충돌 위험도가 가장 높고, 참사가 일어난 무안공항보다 무려 610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공동행동의 기자회견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도로공항철도과(이하 전북도)는 국토교통부의 평가서에 기술된 내용을 인용한 ‘새만금 국제공항 조류충돌 위험성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설명자료에서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현재 조류의 비행을 방해할 만한 건축물 없이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초지이고, 조류 및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활동하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조류충돌 위험도를 조사하였기 때문에 평가결과를 절대적인 수치로 보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인접해서(1.35km 이격) 기 운영중인 군산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를 비교·분석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가 국내 15개 공항 중 3번째로 낮게 평가돼 조류충돌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무안공항보다 조류충돌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동행동은 "국토교통부는 기존에 운영중인 공항들보다 조류충돌 위험도가 충격적으로 높은 새만금신공항의 위험도를 확인했으면서도 평가서에 이러한 사실을 기술하지 않고, 새만금신공항의 항로가 군산공항과 동일한 항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면서 자의적으로 새만금신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를 군산공항 조류충돌 위험도로 해석하는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의 군산공항과 새만금신공항의 항로가 동일하게 계획되었다는 서술로 실제 군산공항과 새만금신공항의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가 1.35km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교묘하게 호도하고 있다"며 "새만금신공항 활주로의 위치는 군산공항에서 1.35km만큼 떨어져 있는 만큼 해안가에 가까워져 그만큼 조류가 더 많고, 그 자체가 조류가 밀집한 습지이자 갯벌"이라며 "군산공항 활주로와 새만금신공항의 활주로의 조류환경은 조류밀집도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새만금신공항의 충돌 위험도를 군산공항의 충돌 위험도로 치환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공동행동은 "새만금신공항의 입지는 전국 공항 지역 중 다른 공항과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새들이 많은 갯벌이고, 온통 조류 유인 환경으로 둘러싸여 있다"며 "따라서 새만금신공항이 기존의 운영중인 국내 전체 공항 뿐만 아니라 신규로 추진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제주제2공항, 흑산공항 통틀어 조류충돌 위험도가 압도적으로 가장 높고,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보다 최대 610배 충돌 위험도가 높다는 평가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국토교통부와 전북도가 이러한 새만금신공항의 치명적인 충돌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군산공항의 위험도로 대신해 호도하고, 축소·은폐하며 공항건설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또 한 번의 항공기-조류충돌 참사를 예고하는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